강호인 조달청장, 非EU 국가로는 이례적 초청
한-EU 전자조달분야 협력 강화 제안
강호인 조달청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회 EU 전자조달 컨퍼런스'에 참석, 국가종합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성공사례(Best Practice)로 발표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는 EU 집행위원 및 유럽의회 의원 등 각료급 인사와 27개 회원국의 조달관계자 등 총 350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다.

특히 우리나라는 EU 집행위가 선정한 전자조달 선도국가 자격으로 비 EU 국가로는 유일하게 발표국으로 참석했다.
강 청장은 이날 사례 발표를 통해 나라장터의 우수성을 유럽에 알리는 한편, 전자조달 선진국으로서 한국과 EU 양국이 EU 내 전자조달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EU 집행위원회 역내시장 총국장 조나단 파울(Jonathan Faul)은 "한국은 전자조달 구축과 실행에 있어서 전 세계의 모범이 되는 국가로 이번 나라장터 사례 발표가 EU의 전자조달 확산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27일 유럽 공공조달 네트워크(PPN) 의장국인 스웨덴을 방문, 단 스외블롬(Dan Sjöblom) 경쟁청장과 면담한다. PPN은 유럽 지역 39개국이 공공조달 발전을 위해 관련 제도·정보를 공유하고, 분쟁해결을 도모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한편 강 청장은 우리나라의 유럽 공공조달 네트워크 참관국(Observatory country) 가입 및 韓-EU간의 정부조달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