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움직임도 두드러져
방화문 시장에서 냉연 유통업체들의 판매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도 갈수록 혼탁해 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현재 방화문 시장에서는 동부제철 냉연SSC 정안철강의 EGI가 주력을 이루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 시장에 뛰어든 현대하이스코 HOT-EGI 등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포스코도 HOT-EGI로 이 시장에 뛰어들 예정인데, 때문에 7월 이후부터 시장 사수를 위한 업체들의 가격 인하 움직임이 활발히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중국산 EGI도 시장에서 점차 기세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유통량은 타 제품에 비해 많지 않지만 중국 내 주요 철강사 외 2,3급 철강사들도 EGI 판매에 나서고 있어 이에 관심을 기울이는 국내 수요가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저번 달에 중국산 EGI를 200톤 정도 썼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 이번 달에는 400톤 이상 들여올 생각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