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2분기 실적 모멘텀 부각 기대"
6월 국내 자동차 판매가 글로벌 경기 악화 및 내수 시장 등의 부진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은 3일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실적은 글로벌 경기 둔화, 내수 시장 부진, 현대·기아차의 생산 능력 한계 등을 고려할 때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7월 자동차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 송상훈 리서치 센터장은 "2분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181만5,000대(전년비 +9.4%)로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2분기 실적 모멘텀 부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절대적 매력이 있는 밸류에이션 수준에도 매크로 이슈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주가 상승이 제한됐다는 점에서 2분기 실적 시즌 내 자동차 업종 주가가 상승 흐름을 나타낼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6월 국내 자동차 판매는 42만3,000대로 내수 12만3,000대, 수출 29만9,000대를 기록했다"며 "내수는 전월 신차 출시에도 불구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감소세를 나타냈고 수출도 5개월 만에 소폭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