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紙 정하영 편집국장, 주요 유통업체 대표와 환담
"유통시장 구조적 변화에 능동적 대응 중요" 공감
변화된 철강시장 구조 속에서 대형 유통업체들의 생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본지 정하영 국장은 삼우, 태창철강, 신라철강 등 주요 철강 유통업체 대표들과 만나 유통업계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수입재의 무분별한 유입에 따라 유통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 됐으며, 이에 따른 유통업체들의 능동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삼우 김재선 사장은 "수입재가 많아지고 시장가격이 혼란을 겪으면서 제품별 고객시장이 무너져 수요예측이 어려워졌다"면서 "단순히 매출을 확대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고객 수요를 세분화 해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창철강 이성진 사장 역시 "전문 트레이더들의 난립으로 스틸서비스센터의 한계가 분명해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향후 비전에 대해 고민 중이다"고 전했다.
신라철강 유지수 전무는 "냉연 유통시장도 값싼 수입재 유입으로 시장가격이 무너지면서 수익 구현이 어려워지고 있다"라며 "가격외적인 요소로 이를 극복하기가 갈수록 쉽지 않아 생존을 위한 전략 구상이 절실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하영 국장은 "유통시장 구조적 변화에 국내외 선진 업체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위기를 극복했는 지 면밀히 분석할 것인데, 이를 통해 유통업체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조적 변화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철강대변지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