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뢰와 협력 바탕…2007년 이후 전통 이어
동양철관(대표 박종원)이 6년 연속으로 무교섭 임금협상을 체결했다.
노사에 따르면 지난 9일 한규진 공장장(상무이사) 대표와 양시준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년 연속 무교섭 체결 및 노사화합 선포'식을 가졌다.
이로써 동양철관은 지난 2007년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한 이후 6년 연속으로 무교섭 전통을 이어나갔다.
무교섭 타결은 노조측에서 "회사운영의 한 축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도모하는 데 다소나마 일조하겠다는 일념으로 임금인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아무 조건 없이 회사에 위임한다"는 의사를 사측에 전달함으로써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측 역시 "이번 무교섭 체결은 내·외적으로 힘든 경제상황에서 상호신뢰와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든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체결식 이후에는 사측과 조합원 모두 품질 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는 '노사화합'을 선포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이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한 신뢰의 자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