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892.1원, 경유 1,719.4원 기록
국내 기름 값이 13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유사 공급가격이 2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해 기름 값 하락세가 곧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석유공사가 공개한 7월 셋째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1.4원 내린 리터당 1,892.1원으로 최고가 대비 170.0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경유 가격은 13주 만에 소폭 상승해 리터당 1,719.4원을 기록했다.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 추이 | |||||||
(단위 : 원/ℓ) | |||||||
구 분 | 11년 | 12.5월 | 6.4주 | 7.1주 | 7.2주 | 7.3주 | 전주대비 |
보통휘발유 | 1,929.30 | 2,035.80 | 1,939.20 | 1,906.80 | 1,893.60 | 1,892.10 | ↓1.4 |
자동차용경유 | 1,745.70 | 1,839.60 | 1,753.10 | 1,728.40 | 1,719.10 | 1,719.40 | ↑0.3 |
실내등유 | 1,321.20 | 1,411.00 | 1,376.40 | 1,364.80 | 1,359.20 | 1,357.90 | ↓1.3 |
또한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31.8원 오른 리터당 858.8원을, 경유와 등유 공급 가격은 각각 19.6원과 19.1원 오른 리터당 951.4원과 935.4원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정유사 공급 가격 상승은 다음 주 유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13주 동안 기름 값이 하락세를 기록한 만큼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국제 유가가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과 미국 경기 부양책 실시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 판매 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