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방민진 "마진율 개선 주목"
2Q12 매출액 1조9,000억원 예상
현대하이스코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가량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경영실적의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이익에 대한 안정성과 성장성 등에 관심이 솔리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25일 현대하이스코의 전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는 당진 및 순천 CGL No2 생산량과 2분기 성수기 효과를 반영해 냉연 출하가 130만톤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방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내수 자동차강판 할인이 본격적으로 적용되었으나 우호적인 환율 여파로 일반냉연 수출단가가 상승해 전체 평균출하단가의 하락폭이 5% 미만으로 제한된 영향으로 작용했다.
방 애널리스트는 "전분기 대비 마진율 개선이 이뤄졌는데 당초 예상보다 완만했던 출하단가 하락과 안정적인 원소재 투입단가로 냉연-열연 스프레드 훼손이 적었다"면서 "전분기 저조했던 강관 부문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진, 순천의 신규 라인 생산분이 꾸준히 기존 상품매출(마진율 1%대)을 대체하면서 전체 마진율 개선에 기여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방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한편 해외법인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 또한 기대하고 있다. 해외법인 매출의 경우 전분기대비 7% 가량 증가한 7,6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