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하반기 내수 불황 대비해야"

현대경제硏 "하반기 내수 불황 대비해야"

  • 일반경제
  • 승인 2012.08.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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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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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출 경기 급락·내수 투자 침체 현상 생겨

  하반기 수출과 관련 수출 경기가 급랭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취약한 내수 부문도 동반 침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일 '하반기 내수 불황에 대비해야 한다'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수출 부문마저 침체되면 내수 부문의 장기 불황이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에 들어 수출 경기가 급락하는 가운데, 내수도 투자 침체와 소비 둔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수출 증가율은 6월 소폭의 증가세를 기록하기도 하였으나 지난 7월에 전년 동월대비 8.8%가 줄었다.

  아울러 내수 부문의 경우 건설투자 및 설비투자가 일제히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소매판매액지수)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또 제조업 중 목재나 인쇄, 비금속 업종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 감소세를 보였고, 철강업 등 1차 금속 제조업도 올해 둔화되는 모습이다.

  연구원 측은 "수출 경기가 급랭하며 내수 부문도 동반 침체할 가능성이 늘어나고 있다"며 "내수부진이 장기화화면 제조업 내 내수 관련 산업이 첫 번째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서비스업 중 민간소비 관련 산업 역시 부진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민간 서비스 생산 증감률은 2011년 하반기 2%대 후반에서 2012년 상반기 2%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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