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메탈 또 일제히 하락. 특히, 연이은 급락은 전기동을 최근 상승세 이전으로 되돌린데 이어 전저점 마져 하향돌파. 이는 ECB 때문. 시장은 ECB가 유로존 문제 해결을 위한 즉각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번에도 말 밖에 없었음. 거기에 실망스런 美 경제지표까지. 한편, 美 증시와 유가도 같은 이유로 하락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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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각적 조치 없이 끝난 ECB 정책회의. 기준금리는 0.75%로 동결되었지만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가능성을 남겨둠. 전면적인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국채매입 가능성 및 향후 추가 부양정책 시행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

  드라기 ECB 총재는 독일의 반대에도 불구, 국채매입 등 비전통적인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언급함. 물론, 먼저 각국 정부들이 EFSF나 ESM 등에 구제기금을 신청하고, 이들의 엄격한 조건들을 이행해야 한다고 전제. 한편, PMICO는 발표된 계획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나와 정책당국자들이 계획을 이행하기 전까지는 시장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채권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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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공장주문 예상밖 감소. 미국 6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5% 감소. 예상치 0.7% 증가를 하회. 이는 제조업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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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도 증가.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는 전주대비 8천명 증가한 36.5만명을 기록. 다만, 예상치 37만명은 하회. 반면, 4주 이동평균은 2,750명 감소한 36만5,500명으로 4개월래 최저치.

 
*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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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1.28% 하락한 $7,33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825톤 감소한 246,800톤. Cancelled warrants는 45,000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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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rst Quantum, 2분기 순수익 감소. 지난 2일 세계 10위 구리 광산 생산기업인 First Quantum는 자사의 2분기 순수익이 전년대비 9.8% 감소했다고 발표. 이는 구리 가격 하락과 생산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언급. 올해 순수익은 약 1천 7백만 달러로 2011년에는 1천 9백만 달러의 순수익을 기록했음.

  한편, 이 회사는 아프리카 최대 구리 생산국인 잠비아에 연간 300,000톤을 생산하는 구리 제련소의 환경 평가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2015년까지 연간 약 400,000톤으로 구리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계획에 중요한 프로젝트임.

*니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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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strata, 2분기 니켈 생산 증가. Xstrata의 2분기 니켈 광산 생산량은 전분기대비 10.6% 증가한 20,193톤을 기록. 올해 상반기 니켈 생산도 전년대비 4.7% 증가한 38,446톤을 기록함. Sudbury, Ragian 광산생산이 원활했고 Falcondo 광산의 활발한 페로니켈 생산도 니켈 광산생산 증가에 일조함.

  Sudbury 광산에서 캐낸 원광석의 품위가 상승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동안 전년대비 4.16% 증가한 10,106톤의 니켈을 생산. Ragina 광산에서도 같은 이유로 니켈 생산량이 9% 증가함.

*금일 전망
상승은 3G, 하락은 LTE

  뚜껑을 열어보니 빈 깡통이었다. 믿기지 않겠지만, 작은 것 하나도 없었다. 말그래도 말만 많은 드라기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실망감은 곧바로 가격에 반영되었다. 상승은 느렸지만, 하락은 빨랐다. 상승은 3G인 반면, 하락은 LTE인 것이다(그림 1). 

[그림 1] 상승은 느리고 하락은 빠른 전기동

  물론, 전일에도 드라기 ECB 총재는 곧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할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한번 실망한 시장이 다시 또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때문에 상승흐림이 이어질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악재엔 민감하고 호재엔 둔해질 것으로 본다.

  특히, 실제 ECB가 강력한 행동에 취할 수 있는 시기는 빨라야 9월이라고 예상되고 있는 상황. 잘해야 횡보세를 유지할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아예 상승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아직 미국과 중국에 대한 기대는 그대로이다. 거기에 인도까지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림 2] 인도 국가 전력망 사업으로 전기동 수요 증가할 듯

  금일 블룸버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향후 인도의 전기동 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알다시피, 얼마 전 인도는 대규모 정전사태인 블랙아웃을 겪었다. 인도의 인구의 절반 이상이 전력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인도 씽 총리는 향후 5년 동안 국가 전력망 사업에 $40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업이 끝나는 2017년에는 약 76,000 Megawatt 정도의 추가 전력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인해 인도내 전기동 수요가 매년 4만톤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그림 2).

  한편, 금일 전기동은 상승출발 했다(아시아 타임). 이는 전일 급락으로 가격이 ECB 드라기 총재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책을 내놓겠다고 언급했던 전보다 하락했기 때문인 것 같다.

  시장은 다시 기대반 우려반인 상황 속에서 호재보단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본다. 일단, 금일은 중요한 미국 지표결과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 그 결과에 따라서 전기동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

예상레인지: $7,219~7,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