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승인 절차 마무리
2014년 말까지 단지 조성 공사 완료
인천지역 기업체들에게 공장 터를 마련해 줄 강화도 산업단지(이하 강화산단)가 예정대로 2015년부터 운영될 수 있게 됐다. 인천상공회의소와 ㈜현대엠코가 함께 만든 '인천상공강화산단㈜'는 강화산단 조성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의 군사보호구역 변경 문제를 놓고 국방부와 협의가 잘 안돼 다소 늦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국방부의 승인을 받고, 이어 국토해양부·인천시 등 다른 기관에서의 승인 절차도 모두 마쳤다.
이에 따라 '인천상공강화산단㈜'는 곧 공장 터에 대한 분양을 모두 마치고, 오는 12월 단지 공사를 시작해 2014년 말까지 끝내기로 했다.
강화산단은 강화읍 월곳리·옥림리 일대 45만2301㎡ 터에 만들며, 이 중 기업들이 입주할 산업시설 용지는 33만여㎡이다.
이곳에는 3300㎡ 미만의 소규모 기업 36곳, 3,300㎡ 이상 1만㎡ 미만의 중간 규모 업체 28곳, 1만㎡ 이상 대형 공장 9곳 등 모두 73곳의 기업을 입주시킬 방침이다. 유치업종은 신소재, 철강기계, 전기전자, 자동차운송 등이다. 환경상 문제가 있는 기업은 입주를 제한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공장 터에 대한 분양이 진행 중인데, 분양가가 인근 검단산업단지(3.3㎡ 당 200만~300만원)보다 훨씬 낮은 3.3㎡에 95만원 선이라고 회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