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낙관론 유지되며 상승세

  금일 금속 시장은 지난 주 호조를 보인 미국 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이 조만간 국채 매입 등 유로존 채무 위기 해결을 위한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의 영향이 여전히 지속되며 상승세를 보인 하루. 오후까지는 차익 매물 및 경계 심리의 발현으로 상승폭을 키우지 못하며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미국 시장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으로 기우는 장세를 연출함.

  현재 스페인 총리가 국채 매입 요청을 시사한 데다 독일 역시 한발 물러서 ECB의 스페인 등 위기국 채권 매입에 동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어 리스크 심리가 크게 향상된 상황. 그러나 비교적 적은 거래량 속 시장 전반적으로 기대감에 따른 랠리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차익 매물 역시 만만치 않게 흘러 나왔고, 8월 중 내지 9월 초까지 ECB의 행동을 지켜보겠다는 관망 흐름이 우세해 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됨.

  유로화 강세 및 미 달러 약세가 금속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금일 발표된 미국의 고용추세지수가 전주 비농업 고용에 이어 호조를 보이며 투심을 고조시킴. 유로존 투자자신뢰도는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나 예상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발표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ECB 기대감 및 미국 지표 호조에 따른 상승 탄력과 차익 매물에 의한 하락 압력이 서로 상쇄되며 오후까지 전일 대비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런던시장 오후 들어 긍정적 전망이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하며 매수세가 이어짐. 전월 대비 양호한 결과를 나타낸 미국의 고용추세지수 역시 상승세에 힘을 보탬. 그러나 한편으론 ECB의 실제 행동을 확인하기 전까지 경계감을 늦출 수 없다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아 상승폭은 1% 전후로 제한되었으며 전월 가격 수준과는 아직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모습.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주요 지표의 부재가운데 유럽發 경기부양의지 여파가 지속되며 소폭 상승을 보임. 전 주 양호한 결과를 보인 美 고용지표에 대한 훈풍이 지속되는 모습이었고 ECB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장중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진정시키며 귀금속의 상승을 이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