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대부분 메탈 상승세 지속. 특히, 알루미늄과 니켈은 1% 넘는 상승폭을 보임. 일단, 이는 ECB 덕분. 전일 시황에서 언급했듯이 시장의 모든 이목이 드라기 입에 집중되었기 때문인 듯. 전일에도 ECB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조달비용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란 기대감이 지속되었음.
거기에 트로이카로부터 그리스 관련 긍정적 언급이 있었던 점도 상승을 지지. 한편, 미 증시와 유가도 같은 이유로 상승세를 이어감.
그리스/트로이카(ECB/EC/IMF) 정책적 노력 강화 필요성에 합의. 지난 달 24일 트로이카 실사단은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조건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해 지난 5일 실사를 마무리. IMF는 논의가 잘 진행됐고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
실사단은 오는 9월초에 재방문해 2,400억유로 규모의 추가 자금지원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언급함. 그리스 정부도 향후 2년간 115억유로 규모의 추가 긴축재정안을 오는 9월초까지 마련할 예정. 그리스 현지언론은 지난 1일 보도를 통해 그리스 정부가 이달 중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 20억유로 많은 60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해, 만기국채를 상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칠레, 올해 GDP 성장률 4~5% 전망. 최근 칠레 중앙은행은 올해 GDP 성장률을 4~5%로 전망. 지난해 6월 2011년 6.2%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던 칠레는 올해 1분기 5.6%로 하락하며 GDP 성장률의 하락세로 접어들었기 때문.
또한, 칠레의 수출을 이끄는 구리 평균 가격은 올해 들어 11% 하락한 파운드당 3.55달러(톤당 7819.38 달러)를 기록하며 GDP 성장률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 하지만 대외 여건으로 악화된 지역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칠레 경제는 지난 6월에 4개월래 가장 빠르게 성장세를 나타내며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하반기 회복 기대감을 나타냄.
한편, 지난달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경기부양을 위한 회의서 금리 인하를 발표하는 동안 칠레 중앙은행은 8월까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정책 입안자들은 4.75% 금리를 오는 11월 인하할 것이라 전망.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67% 상승한 $7,49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225톤 증가한 245,950톤. Cancelled warrants는 45,025톤.
*니켈
Norilsk, 상반기 니켈생산 증가. 세계 1위 니켈생산 기업인 러시아 Norilsk사의 2012년 상반기 니켈생산은 전년동기보다 7.2% 증가한 145,463톤을 기록. 한편, 러시아 Norilsk사의 2012년 2분기 니켈생산은 전분기대비 8.2% 감소함.
*금일 전망
됐고, 독일은 뭐래?
벌써 2일째다. 두번의 급락이후 힘들거 같았던 상승이 이틀 연속 지속된 것이다. 이 정도면 추가 급락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드라기의 입에서 새로운 대책이 나올거라구 기대하고 있지만. 이는 말 그대로 가능성이다.
여전히 가격은 지난 두번의 급락폭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는 기대가 커지긴 했지만, 여전히 우려도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시장은 이미 한번 드라기 발언에 신뢰를 잃은 상황. 이번에는 어떻게든 대책을 내놓겠지란 기대를 하는 건 어리석은 행동일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독일은 여전히 ESM에 은행 라이센스를 부여하자는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반대하는 상황이다. 드라기 ECB 총재가 대책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독일의 합의가 없다면 결국 다시 원점이란 의미이다. 때문에 유로존 향방은 드라기의 입이 아닌 독일의 결정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보는게 맞다.
일단, 독일은 9월 12일 헌법재판소의 ESM에 대한 위헌판결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문제는 독일내 여론이다. 일부 정치인들이 강경한 입장 표명으로 유로존 채무위기국들의 지원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독일 기사당(CSU) 당수가 그리스를 유로존에서 축출해야 한다고 발언에 물의를 일으켰다. 물론, 獨 외무장관이 주변 국가들을 의식해 이에 반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독일내 여론이 좋지 않음을 부각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현재 유로존 위기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발언 수위가 매우 위험하다.”며, “유럽이 파멸로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장을 진정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드라기 ECB 총재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조달비용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란 기대가 남아있지만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흐름은 일시적은 현상일 것으로 본다. 물론, 유로존 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상승할 수 있겠지만. 이 또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본다.
반면, 실제 실현 가능한 대책이 나오는 시기는 9월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알다시피, 다음 달 3일과 6일에 유로 재무장관회의와 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여기에서 시장이 기대하는 대책이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전까지는 말 그대로 가능성일 것 같다.
한편, 이와 상관없이 전기동 가격을 끌어내리는 소식이 들려왔다. 중국내 전기동 제련소들이 수출을 늘린다는 소식이다. 특히, 중국의 대형 제련소가 적어도 매월 만톤의 전기동을 수출할 계획에 있으면, 전체적으로 볼 때 매월 약 2~3만톤의 전기동이 수출될 것으로 본다.
만약, 이 물량들이 실제 LME 창고로 유입된다면, 재고부담으로 인해 유로존 우려와 상관없이 전기동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본다.
예상레인지: $7,124~7,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