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익스프레스 49.9% 매각…발전사업 투자 ‘박차’

동부건설, 익스프레스 49.9% 매각…발전사업 투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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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0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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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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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억원에 지분 매각…유동성 확보로 재무구조 개선

  동부건설이 자회사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을 통해 현금 유동성 확보 및 발전사업 투자 재원 마련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7일 동부익스프레스 주식 271만 4,560주(49.9%)를 주당 4만1,990원, 총 1,14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수자는 투자기관들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이며, 주관사는 부국증권이 맡았다.

  앞서 동부건설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선제적 자금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근 8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이어 7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해왔다.

  동부익스프레스 지분매각은 발전사업 투자 재원 확보에도 목적이 있다.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과 함께 충남 당진에 총 투자비 2조2,000억원의 국내 최초 민간석탄화력발전소인 당진 동부그린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동부그룹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동부건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그룹은 최근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삼척과 강릉, 동해에 각 2000MW(1000MW급x2기) 건설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최근 BW 발행 및 유상증자에 이어 자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지분매각을 통한 현금 유동성 확보와 발전사업 투자 재원 마련은 장기적인 건설경기 침체에 대비함과 동시에 앞으로 신성장 동력으로 계획하고 있는 발전사업 EPC 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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