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기대 가능?
금일 금속시장은 굵직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지난 사흘간 랠리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이 전개됨. 독일의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밑도는 -0.9%를 기록한데다, 영란은행이 2년간 영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 시장심리를 다소 위축시킨 것으로 보임. 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기 부양을 위해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여 하락폭은 크지 않았고, 귀금속은 소폭 상승세를 기록함.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그리스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함. S&P는 그리스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추가 구제금융 자금을 받는데 실패할 가능성이 있어 등급전망을 내렸다고 발표함. 그러나, 그리스의 ‘CCC’ 신용등급은 여전히 유지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큰 폭의 움직임 없이 상품별로 혼조세를 기록함. 시장에서는 미국의 Fed와 유럽의 ECB에서 추가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전히 팽배해 상승으로 힘이 실리고 있으나, 지난 사흘간의 상승으로 인해 일부 상품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함. 그러나, 금일은 주요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은 큰 폭의 움직임 없이 장을 마감함.
귀금속: 비철금속과 마찬가지로, 금일 귀금속 시장은 저조한 독일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차익실현이 유입된 유로화 움직임에 연동되는 모습. 전일 상승분을 다소 반납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중앙은행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는 듯 약보합권에서 하루를 마감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