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 세계 수요, 매년 8%씩 증가 전망

베어링 세계 수요, 매년 8%씩 증가 전망

  • 철강
  • 승인 2012.08.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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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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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까지 950달러 규모…자동차·기계 수요 비중 감소할 것

베어링 세계 수요가 연평균 8% 증가, 2016년 950억 달러 시장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글로벌 인포메이션이 최근 발표한 세계 베어링 시장 예측 보고서(WORLD BEARINGS)는 서유럽, 일본, 북미 등의 자동차 시장 회복세와 고장 투자 환경이 수요 증가를 뒷받침하며 글로벌 베어링 시장의 높은 성장률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개발도상 시장에서는 급증하는 내구소비재 생산과 일반 소비자의 자동차 및 가전제품 등의 구매력 증가(해당 제품 제조업체 및 애프터서비스 시장의 수요 증가가 촉진)로 베어링 매출의 증가도 기대된다.

서유럽, 일본, 북미 각 시장(기존 최대 시장)의 수요는 2016년까지 지난 몇 년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해당 지역은 2006년에서 2011년까지 자동차를 비롯한 생산 활동이 축소됨에 따라 관련 제품인 베어링 매출도 더불어 급감했다. 하지만 현재 이 제품들의 생산량이 2006년 이전 수준까지 회복됨에 따라 베어링 수요가 2001-2011년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

특히 지난해 수요가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점도 수요 회복의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 공업 제품과 각종 내구재 수출 대상국으로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발전도상국이 OEM(주문자상표부착)용 베어링 판매 급증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세계 베어링 수요 중 70% 정도를 자동차 및 기계 시장의 수요가 차지했다. 2016년에도 이 두 개 시장의 수요가 큰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항공 업계와 기타 용도에서 사용되는 베어링 증가율은 이보다 약간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 자동차 및 기계 시장의 베어링 매출 점유율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개발도상국에서의 항공기 및 철도 관련 기기, 자전거, 전자기기, 의료기기의 대폭 생산 증가와 기타 국가에서의 완만한 생산 증가로 인해 베어링 매출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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