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시장 개입 기대감
*유로 달러에 7주 최고가로 상승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해 채권시장에 강력히 개입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재확산되면서 상승 마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일 종가 수준에서 Asia장을 시작한 Copper는 큰 이슈 없이 조용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주 발표가 예정돼 있는 미국 주택관련 지표와 내구재주문이 개선됐을 것이라 기대감이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Copper 가격은 $7500선으로 올라섰다. 전일 유럽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에 대한 기대감이 불확실성으로 바뀌면서 Copper가격을 끌어내렸지만 금일은 국채 매입 기대감이 다시 강하게 형성되면서 Copper가격을 지지하여 주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고조되면서 상승흐름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Copper에 비해 변동폭이 크지 않은 아이템인 Aluminum은 Fundamental적으로 중국 남서지방에 위치한 Aluminum Corp of China의 Alumina refinery를 환경적 이유로 가동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 소식에 힘입어 전일 대비 1.5%정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제 오늘 연이틀 미국 쪽에서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금주중 열리는 유로존 정상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지원,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매입 재개 등 최근 현안에 대한 해법이 등장할 것이라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전일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오해를 사기 쉽다며 성급한 기대감을 가라앉히려는 ECB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ECB가 국채 매입에 나설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중국 정부가 내수 발전 촉진을 위해 중국 총칭시 주요 산업에 $236 Billion을 투자할 것이라 소식으로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어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철 시장은 어제 오늘 실망감과 기대감으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여주었다. 명일도 미국 주택 판매 발표 이외에는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해줄 재료가 부재하기 때문에 금일의 기대감이 명일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하겠으며 유럽 쪽 정책 이슈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시장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