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법인인 ‘포스코ITC 브라질’을 설립했다.
포스코ICT는 23일 브라질 상파울로에 ‘포스코ICT 브라질’을 설립하고, 현지 지하철·LED 조명 공급 사업을 비롯해 제철소와 플랜트 건설 등의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ICT는 브라질 시장에서 2009년 상파울로 지하철 2, 4호선, 2010년에는 3호선에 스크린도어(PSD)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에는 3호선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가로 수주했다. 내년 10월까지 시스템의 제작·공급·설치·시운전 등의 사업을 턴키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법인 설립을 계기로 브라질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와 동국제강, 포스코가 합작해 연산 600만톤 규모로 건설 중인 브라질 CSP 제철소 공장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포스코ICT는 이 사업에서 일관제철소 구축에 필요한 IT와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포스코ICT는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을 앞두고 브라질 경제가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철도, 교통 등 SOC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지화를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시장 전체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