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리, 건설투자 소폭 증가·조선 부진 심화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가 발표한 ‘2012년 3/4분기~2013년 3/4분기 철강수급전망’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주요 수요산업 중 자동차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반기에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12년 하반기 자동차 수출은 한-EU FTA효과 소멸과 더불어 유럽 실물 경제 침체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할 전망이다. 또 내수 부진과 수출 삼소세로 국내 자동차 생산은 3.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하반기 건설투자는 선행지표인 건설수주 증가의 영향으로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축투자가 소폭 회복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신규 조선수주는 13.7백만G/T에 그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5.8% 감소할 것으로 포스리는 예상했다. 2012년 국내 건조는 2011년 건조량 35.5G/T 대비 1.7% 감소한 33.9백만G/T가 전망돼 조선산업의 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하반기 주요 가전제품 생산은 경제 부진 및 소비 위축에도 신흥국 성장 및 스포츠 특수에 따른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