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수출 호조 기저효과 등으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 전망

  올해 하반기 가전제품(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LCD TV) 수출은 런던올림픽 특수에도 불가하고 유럽 등에서 영상기기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글로벌 경제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년동기비 0.4%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포스리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 수출 호조에 대한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제 둔화 지속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상무부가 추진하던 반덤핑 관세 부과가 기각 판정된 것은 하반기 가전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하반기 수입은 저가 중국산 유입으로 전년동기비 15.5% 증가가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유럽 주요국 가전산업은 실물경제 침체로 소비가 위축되며 부진을 이어갔으나 중국의 4대 가전산업(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컬러TV) 정부 지원과 견인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하반기 미국 가전생산은 7월 런던올림픽 특수 영향으로 영상기기를 중심으로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되나 중국의 가전산업은 지원정책 종료로 둔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