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주택경기 개선의 관건으로 수도권 지역 미분양 주택 감소를 꼽고, 미분양주택이 감소할 경우 건설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말 전국 미분양주택이 6만7,060호로 집계되며. 전월(62,288호)대비 7.7% 증가했다고 지난23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서울, 경기 지역 신규 미분양 발생(2,153호)으로 인해, 전월(2만6,929호) 대비 9.2% 증가한 2만9,392호로, 지방의 경우 분양가 할인 등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4,062호)이 발생하면서 전월(3만5,359호)대비 6.5% 증가한 3만7,668호로 나타났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분양주택이 지방은 감소세 지속되고 있는 반면, 수도권은 여전히 증가 중”이라며, “미분양주택 감소는 부동산시장 회복의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지방의 미분양주택이 빠르게 감소하기 시작했고, 지방의 신규분양 시장이 회복된 사례가 있다”며 “수도권 미분양주택 감소가 향후 주택경기 개선의 중요한 선행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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