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업체 대비 월등하게 높은 수익성
이트레이드증권은 올 하반기 고려아연과 현대제철의 순이익이 경쟁업체 대비 큰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철강 수요 부진 및 공급과잉으로 하반기 철강업종 시황이 만족스럽지 못한 가운데 각 업체별 실적이 개별 기업의 영업환경과 수익구조에 따라 상이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같은 관점에서 하반기 고려아연과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매력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 같은 이유로 철강업체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EBITDA/t을 고려했을 때 고려아연이 다른 업체 대비 월등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아연, 연, 구리와 같은 유가금속의 수익성이 일반 철강재 대비 높으며 금, 은과 같은 귀금속의 단위 톤당 수익성이 월등하게 높다는 것.
또 현대제철과 관련해 국내 철강 업체들의 상반기 대비 하반기 순이익 증가추이를 봤을 때 33%hoh로 추정됨에 따라 경쟁업체 중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상반기 저조했던 순이익에 따른 기저효과와 봉형강재 판매량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연말 환율 하락 예상에 따른 외화 부채의 환산이익의 발생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