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1세대’ 최종환 삼환기업 명예회장 별세

‘건설 1세대’ 최종환 삼환기업 명예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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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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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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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건설업체 삼환기업 창업자인 최종환 명예회장이 11일 오전 3시 서울 가회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7세.

  최 명예회장은 1925년 서울에서 태어나 1946년 ‘삼환기업공사’를 창립하며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삼일빌딩, 신라호텔, 조선호텔 등을 시공했다. 또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다양한 고속도로와 지하철 건설에도 참여한 우리나라 건설 1세대다.

  1973년에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해 카이바~알울라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이후 예멘, 요르단 등 중동지역에서 연이어 수주하며 국내 건설업계에 중동 개발 붐을 조성해 한국 경제 발전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75년에는 대한건설협회 회장을 역임 이후 1983년 세계건설협회 총연합회(CICA) 회장, 1983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1992년 한러경제협회 회장 등을 맡으며 해외 건설시장 확대와 한국 건설업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유족으로는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과 딸 용주씨, 며느리 한봉주씨, 사위 박성진씨 등이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기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선영이다. (02-2072-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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