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OECD 최장....임금은 그닥?

근로시간, OECD 최장....임금은 그닥?

  • 일반경제
  • 승인 2012.09.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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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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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근로시간 44.6시간, 연평균 실질임금은 3만5,406달러

  OECD 국가들 중 한국의 근로시간은 가장 길지만 임금은 중간정도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한국 고용의 현주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주요 고용지표 비교’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근로시간은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4.6시간으로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연평균 실질임금은 3만5,406달러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중간 정도의 수준에 그친 것으로 기록됐다.

  최근 5년 사이 근로시간 감소속도는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것으로도 나타났다. 노동생산성은 OECD 국가 중 23번째, 단위노동비용 증가율도 0.7%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단위노동비용의 증가율이 낮은 것은 임금이 노동생산성과 비례해서 증가하는 비율이 낮다는 것을 의미다.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6.2%로 OECD 평균인 70.6%에 못 미쳤다. 특히 청년층과 25~54세 여성의 참가율이 선진국들에 비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실업률은 3.5%였으며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의 비중은 6.8%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기록됐으며 학력ㆍ기업규모ㆍ성별ㆍ고용형태ㆍ지역 등 임금 격차를 일으키는 요인별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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