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 3분기까지 하락...점진적 회복 전망

中경제, 3분기까지 하락...점진적 회복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12.09.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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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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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등 인프라 프로젝트 승인 가속화...완만한 회복 전망
극적인 호재 없어 3분기까지 하락세 유지 될 것

  최근 중국 정부가 8월 경제실적을 발표한 겨로가 중국 경제는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생산 및 투자 증가율이 둔화된 가운데 소비증가율만 소폭 증가해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안정적 성장 유지를 최우선으로 설정하고 투자 확대를 적극 도모해 제한적이나마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산업은 생산 증가율은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8월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8.9%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 둔화가 이어지는 주요 원인은 수출부진과 수요 부족으로 분석되고 있다. 9월부터 계절적 요인으로 수출이 다소 회복되고 정부의 확장정책이 지속됨에 따라 생산 증가율도 동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부문의 증가율은 소폭 둔화됐다. 1~8월 고정자산투자액은 21조7,95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해 1~7월(20.4%) 대비 0.2%p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문 설비제조(46.5%), 자동차 제조(35.6%), 일반설비 제조(35.5%) 부문 투자 증가폭이 컸고 교통, 운수, 우정(1.3%), 철로, 선박, 항공설비 제조(4.6%), 금속제련, 가공(7.7%)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도로, 철도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승인을 가속화해 앞으로 증가율이 완만하게 회복될 전망이다.

  중국의 수출입은 수출 증가율 소폭 상승, 수입은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수출은 1,779억7,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수입은 1,513억1,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해 지난 1월 이후 7개월만에 감소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극적인 호재가 없는 한 중국 경제는 3분기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가 안정세를 보이고 최근 교통 등 인프라 프로젝트 승인이 가속화돼 투자를 동력으로 한 점진적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물가가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지준율·금리 인하 등 통화 측면에서의 확장정책이 조만간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투자자금 압력, 부동산 억제정책 지속 등으로 큰 폭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경기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더뎌지면서 주요 로컬 증권사들은 8월 경제수치 발표 이후 올해 성장률을 0.1~0.2%p 하향 조정했으며 대체로 7% 후반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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