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주)광희 김덕영 가공부 반장

<현장인>(주)광희 김덕영 가공부 반장

  • 철강
  • 승인 2012.09.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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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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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 될 터”

  주물업체 광희의 김덕영(42) 가공부 반장은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불량 없는 제품이 완성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실제로 공정별로 여러 번 확인하고 작업하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 김덕영 반장의 ‘성실함’은 업계에서 20년 동안 인정받을 수 있었던 버팀목이었다. 2011년에는 경인주물공업협동조합에서 수여하는 우수 근로자에 뽑혀서 공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 반장은 오히려 표창 수상의 영광을 회사의 공으로 돌렸다. 그는 “광희에서 성실하게 근무했다고 추천해줬기 때문에 수상할 수 있었다”며 “회사에 감사하고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애사심을 드러냈다.
 
  김 반장은 2006년 3월 광희에 입사해 가공부에서 대형선박용 엔진 실린더라이너 황삭 가공에 매진하고 있다.
 
  공장 내 오일펌프를 3개월에 1회 세척작업을 시행하는 정비 계획을 수립해 기어오일 주입을 고장 없이 원활하게 만드는 등 개선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제품에 모래가 붙어 바이트칩 소모량이 많은 것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4호 선반 심압대(제품을 고정하기 위한 선반 끝 부분) 설비를 재점검·정비해 가공시간을 절약하고 기계효율을 향상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김 반장의 성실함은 꾸준한 건강관리에서 나온다. 그는 업무뿐만 아니라 운동 역시 하루도 거르지 않고 1시간씩 하고 있다.
 
  그의 포부는 소박하다. 김 반장은 “앞으로도 큰일이던 작은 일이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회사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반장은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의 안위를 걱정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는 “조선 경기의 세계적인 불황으로 회사 일감이 줄어들어 일부 동료가 회사를 떠나는 일이 있었다”면서 “속히 경기가 회복해 일감이 많아져서 함께했던 동료가 다시 돌아와 신명나게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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