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로 세계 시장 진출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져
사우디아리비아의 국영기업이자 국제적인 석유기업으로 이름난 아람코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다.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아람코는 지난 5월 한국지사인 '아람코 아시아 코리아(Aramco Asia Korea Ltd.)'의 설립 등기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람코는 에쓰오일(Soil)지분의 35%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는 그동안 석유제품 유통과 수출사업에 집중해왔다.
아람코는 석유를 대체할 미래 유망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를 꼽고 세계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아람코의 한국지사 설립이 2차전지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진출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아람코는 한국에서 지난해 에쓰오일을 통해 태양전지의 주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한국실리콘 지분 33.4%를 매입했다.
한편, 전 세계 석유매장량의 4분의 1인 2,600억 배럴을 보유하고 있고 가스의 보유량도 전 세계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