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혁신 등 '내실경영'에 초점
"타 강관업체 인수, 관심 없어"
현대하이스코(사장 신성재)가 현대자동차그룹이라는 캡티브마켓에만 기대지 않고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신성재 사장은 20일 일산 킨텍스 현장에서 하반기 및 내년 주요 경영목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올해 다른 업체에 비해 상황이 나아보이지만 '내실경영'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면서 "현대차그룹의 수요비중이 높다는 점에 안심할 수 없고, 내실경영을 통해 원가혁신과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최근의 강관업체 M&A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자체 투자(당진 2냉연)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동국알앤에스 포항공장에 관심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에 큰 이득이 없었다고 판단했으며, 미주제강 등 다른 강관업체 인수에도 별다른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산 유정관에 대한 미국의 AD 제소 움직임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십년 간 AD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그대로 준비해 대응하면 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