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메탈 하락 지속. 특히, 주석은 4% 가까이 급락. 일단, 지금의 하락추세는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기대들이 감소했기 때문. 특히, 중국과 유럽. 물론, 기대가 사라진 것뿐 우려가 커진 것은 아님. 때문에 하락폭이 대부분 크지 않았음. 그래도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글로벌 공조효과가 사라진 것은 아쉬움. 한편, 미 증시는 혼조를 보였고 유가는 하락함.
유로존, 제조업 및 서비스업 복합 PMI 예상 하회. 유로존 9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복합 PMI는 전월대비 하락한 45.9를 기록. 예상치 46.6을 하회. 이는 09년 6월이래 최저치. HIS Global에 따르면, 유로존 3분기 GDP는 전분기대비 -0.4% 성장할 것. 이로 인해 ECB는 조만간 기준금리를 0.5% 인하할 것이라 전망.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96% 하락한 $8,27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7,775톤 감소한 220,350톤. Cancelled warrants는 35,475톤.
日, 내년 구리 수요 회복 전망. 일본 전력용 와이어 및 케이블 제조연합은 8월 구리 와이어와 케이블 생산량이 전년대비 3.3% 늘어난 55,700톤을 기록했다며 내년 3월 연간 생산량은 695,000톤을 기록, 세계 금융위기기 시작된 2008년 이전에 800,000톤의 86.9%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 전망. 일본 8월 구리 와이어와 케이블 운송량은 지난해 지진피해 복구로 인한 건설 수요 증가와 자동차 생산 주문이 늘면서 전년대비 4개월 연속 증가. 전체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부문의 수요가 전월대비 14.4% 증가한 25,700톤을 기록했으며 자동차 제조사의 구리 와이어 운송량은 전월대비 2.5% 늘어난 5,600톤을 기록.
잠비아, 구리 광산 확장 프로젝트 승인. 잠비아의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환경관리연합은 루사카 북서부에 위치한 중국 비철급속(NFC) 아프리카 마이닝사의 구리 광산 확장 프로젝트를 승인. 원래 광산에서 남동부 방향으로 약 400km를 확장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16년 첫 생산을 목표로 올해부터 착수하며 NFC는 연간 60,000톤의 구리를 추가로 생산하게 됨.이 광산에는 평균 약 2.18% 품위의 약 7600만 톤 이상의 구리 원광이 매장되어 있음. 한편, 잠비아는 환경문제로 호주 Zambezi사의 약 5억 달러 규모의 구리 광산 개발 제안을 무산시킨바 있음.
*니켈
러시아, 금속 수출 신관세 발표. 러시아가 WTO 가맹에 동반하여, 금속 수출자에 대한 수출관세 시스템을 변경. 니켈 수출세는 니켈가격의 5%로 책정됨. 지금까지 니켈을 포함한 수출관세액은 금속가격에 연동되어 부과되어 왔음. 니켈 수출관세가 5%로 변경되는 경우, 니켈 수출자들이 부담하는 세부담은 약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임. 러시아는 세계최대 니켈생산 국가.
*금일 전망
불안한 곳도, 기댈 곳도 모두 중국
전기동이 하락했다.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게 따로 있다. 하락폭은 1%이 미만이라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지만,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8,300선이 무너진 것이다. 물론, 다시 금일 상승출발 했지만, 또 하락마감 한다면 안그래도 축 처져있는 시장의 기대가 무너질까 우려된다.
때문에 금일이 중요하다. 지난 주 살아난 강한 상승흐름이 일주일만에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2주 연속 120주 이평선이 지지되면 지금의 상승흐름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란 믿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그림 1).
일단, 기대가 줄어든 것이지 우려가 커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호재가 나온다면 상승전환도 가능하다고 본다.
우선, 상승흐름을 지키기 위해선 중국이 필요하다. 아직 유로존 문제가 해결된게 아니고 지금 상황에서 새로운 호재를 기대할 형편도 아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QE3에 대한 반응은 갈수록 실망스럽다. 이미 한차례 언급했듯이 지금의 경기회복 기조를 현상유지 시켜주는게 전부다. 결국 지금 상황에서 전기동 상승을 지속시켜 줄 수 있는 곳은 중국 밖에 없어 보인다. 전일 시황에서 언급했듯이 중국이 여전히 안개 속이지만, 답을 찾을 곳도 중국 뿐인게 현실인 것 같다.
[그림 1] 120주 이평선 지키려면 중국이 도움이 필요.
그리고 금일 상승출발의 뒤에도 중국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의 상황이 안좋은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중국이 경제성장이 멈춘게 아닌 것도 사실이다. 시장의 전망도 그렇다. 올해 3분기를 시작으로 4분기에는 중국의 성장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그 뒤에는 중국이 정권교체 전후로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금일 시장에 영향을 줄 지표발표도 없는 상황. 보통 이럴 경우 시장은 ‘카더라통신’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점을 고려해 볼 때, 금일도 앞에서 언급한 중국이 회복할 것이란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물론, 금일 유로존 새로운 악재가 나오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 일단 금일 유로존에선 스페인-이탈리아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예상레인지: $8,000~8,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