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간 수출 상담 1,136건·상담액 2억달러
“2회만에 국외 바이어 부쩍 늘어‥수출확대 기대”
‘KISNON2012’에 참여한 국내 철강사들이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구매 상담회를 통해 회사 제품 홍보는 물론 실제 수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전시회의 수출/구매 상담회는 중국, 일본, 유럽, 남미, 동남아시아 등 20개국 100여개사 약 200명의 바이어들이 참여한 가운데 9월 19~20일 양일간 별도로 마련된 44개의 수출/구매 상담부스에서 진행됐다.
전시회 주관사인 더페어스에 따르면, 이틀간 1,136건의 수출/구매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액 규모는 2억달러 이상에 달한다.
주요 상담내역을 보면, 대원인물은 에티오피아 H社에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소기의 성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어는 Row 제품을 구매해서 자국에서 조립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성강관공업은 태국 J사의 바이어가 파이프 제작을 요청해 우선 컨테이너 한 대 분량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M사에 견적서를 제출해 단가가 맞으면 샘플을 공급한 후 검증에 통과하면 고정 공급키로 했으며, 말레이시아 L사와도 1만5,000달러의 상담을 진행했다. 세아제강은 태국 J사가 광산에 사용될 파이프 공급을 요청한데 이어, 일본 M사에 도면을 전달한 후 견적서를 송부키로 했다. 한창하이메탈도 일본 M사와 상담을 통해 다음주 상세 견적을 송부키로 했다. 다원시스는 에디오피아 T사와 2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양일간 상담회가 진행된 후 해외 바이어는 물론 전시회 참가업체 수출담당자의 반응은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거래의 물꼬를 텄다는 반응이다.
말레이시아 ASTINO社 황무띵 회장은 “한국 제품은 품질이 좋아 해외 바이어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며 “더 많은 업체들이 전시회와 상담회에 참여한다면 양측 모두 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관, 냉연, 선재가공, 비철금속 등 철강비철금속 업계와 철강 관련 기계·설비 업체들도 이번 전시회에서 진행된 수출 상담회를 통해 해외 관계자들의 호응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의 전시회 참가업체들이 국외업체들과 활발한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대부분의 업계 수출 담당자들은 전시회를 통해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뒀으며, 실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원인물의 경우 이번 전시회 수출 상담회를 통해 해외 판매 물꼬를 튼 대표적인 사례로 전해지면서 여타 많은 업체들의 부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