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구제 금융 기대감에 상승
금일 금속시장은 미 달러 약세에 힘입어 폭넓은 상승세를 나타냄. 거래 재료의 부재로 시장의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미 달러가 일중 여러 차례 출렁임을 보이면서 금속 가격 역시 이에 따라 시소 장세를 연출함. 특별한 호재는 없었으나 스페인이 전면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쪽으로 기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데다, 동시에 연금 동결 및 은퇴 연령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혁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상승에 성공함. 그러나 시장 Depth가 얕은 상황에서 주요 재료가 없이 이루어진 상승으로 다음주 역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인지는 장담키 어려운 모습. 장 막판에는 스페인이 국가 차원의 구제금융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는 독일 재무장관의 발언에 상승폭을 일부 축소하는 모습도 관측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주요 지표 및 뉴스의 부재로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미 달러가 하락세를 기록한 데 힘 입어 강세로 마감함. 스페인 구제 금융에 대한 기대감에 장 시작부터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일중 지속적으로 출렁이는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상승세를 지켜내는데 성공함. 야간 독일 재무장관이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자 오름폭을 일부분 축소했으나 전 종목이 상승 마감함.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주요 지표의 부재 속 얇은 장세를 연출한 가운데 미국 시장을 시작을 기준을 잠시 급등락의 움직임을 보이다 결국 상승하며 장을 마침. 스페인이 1주일 내에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관측과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책이 성장 동력을 되살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조용한 금요일 시장에 파동을 일으키며 잠시 급등세의 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출회 등으로 다시금 조정 받는 움직임을 연출. 하지만 여전히 양적 완화라는 든든한 배경은 귀금속 시장 상승흐름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