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하락 혜택도 못 봐
냉연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올해 3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출하고 있다.유통업체들은 주요 수요가들의 가격 인하에 올해 3분기 내내 시달려 판매 가격을 계속 내렸는데다가 판매 부진으로 설비 가동률마저 하락하면서 고정비 상승도 면치 못 했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지만 냉연 유통업체들에게까지는 와 닿지 못 하면서 이들은 별다른 호혜 없이 무작정 손해 보고 판매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냉연 유통업체들은 소속 제조업체들에 적극적인 가격 인하를 요청하고 있다. 제조업체들도 예전과는 달리 최근 유통업체들의 손을 들어주고는 있지만 중국산 철강재가 범람한 현 시장을 타개할만한 수준의 지원은 아니라는 것기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섞어팔기 등도 이제 재미를 다 봤다. 3분기에는 적자를 보는 것이 눈에 훤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