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PMI 지수 2009년 9월 이후 첫 위축세
*스페인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490억 유로 부족

 
  금일 비철 시장은 중국의 중추절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한산했지만 장 후반 스페인의 긴축 예산안 약발이 떨어지고, 스페인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가 부정적으로 발표되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스페인이 발표한 경제 개혁과 예산안이 긍정적으로 발표되자 금일 Copper는 장 시작 후 상승세를 보였다. $8,200대에서 시작한 Copper는 중국의 인민은행이 중추절을 앞두고 막대한 유동성을 풀면서 은행들의 현금 부족 상황을 완화시켰고,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세에 탄력을 주었다. 최고점 $8278.75를 찍은 Copper는 이후 무디스의 스페인 신용등급 평가 발표를 두고 불안감이 확산되어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반등하여 $8,250대를 유지했다. 이어 시카고 PMI 지수가 200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세를 보였지만 비철 시장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듯 했다. 장 후반, 스페인의 내년 긴축 예산안의 약발이 떨어진데다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 어제에 이은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모든 스페인 국영은행의 자본 부족분은 490억 유로라고 발표 되었고, 이에 비철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금일은 중국의 중추절을 앞두고 비교적 한산한 장을 보였지만 장 후반 부정적 소식에 비철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다음 주에는 중국, 유럽, 미국에서 PMI 지수가 발표되는데, 금일의 하락한 장을 끌어올릴 수 있을 지 주의 깊게 봐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