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 지난해 35만9,447대보다 3.4% 증가한 37만1,743대(국내 5만7,559대·해외 31만4,18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월 5만6136대보다 2.5% 증가한 5만7,559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1만820대를 판매했고 아반떼 1만303대, 그랜저 7,086대, 엑센트 2,594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6,826대로 작년보다 5.6% 늘었다.
싼타페(6,175대), 투싼ix(3,350대), 베라크루즈(474대)를 합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싼타페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년보다 55% 증가한 9,999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의 경우 국내 공장 수출은 지난해 9월보다 2.1% 감소했지만, 해외 공장 판매는 미국, 중국,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가며 6.1% 증가한 22만1,562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업에 따른 공급부족이 해소돼 지난달 판매가 증가했다”면서 “개별소비세 인하와 특별할인 프로그램 실시로 4분기부터는 수요 진작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9월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총 317만8,228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내수는 48만1,577대로 5.8%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269만6,651대로 작년보다 10.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