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가격 인상 통해 수익성 개선할 것”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유럽 지역 스테인리스 가격이 일제히 인상되는 가운데 국내 스테인리스 유통업계는 인상 적용만 남겨두고 있다.

  현재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의 실제 거래가격은 304 열연의 경우 톤당 325만원, 304 냉연은 330만원 수준으로 10월 중순까지 추가로 톤당 5~10만원 정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니켈 가격의 상승으로 아시아 스테인리스 제조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하면서 거래가격도 함께 상승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스테인리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국내 스테인리스 업계의 가격 인상 가시화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대다수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들은 본격적인 가격 회복 시기를 10월 중순으로 보고 있으며 수익 확보를 위해 이번 인상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아울러 니켈 가격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일단 인상한 가격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요업체들이 그간 주춤해진 판매와 낮아진 가격으로 구매량을 철저하게 조절함으로써 보유 재고 수준이 크게 낮아진 상태라 단기적으로 판매량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