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역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통해 2650억 위안 시장 투입
*유로 존 우려감으로 달러 강세
*미국 주요 기업 어닝 시즌 앞두고 미국 증시 약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장 초반 중국의 양적완화 소식으로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연출하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 대한 실망감과 주요 기업의 어닝 축소 우려로 인한 주가 하락 및 달러화 강세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Copper는 전일 종가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장을 시작했다. Asia 장에서는 중국이 2650억 위안 (46조 7천억 원)의 공적 자금을 투여했다는 소식으로 장 초반 $8,2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London 장이 가까워 지면서 중국발 호재보다는 유로 존 불확실성 증가가 시장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스페인에 추가적인 구제금융이 필요없다는 입장이 강해지면서 시장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고 Copper 역시 금일 저가인 $8,138까지 하락했다. 금주부터 발표되는 JP모건, Citi그룹, 코카콜라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 할 것이라는 우려 역시 미국 등 증시를 압박하며 Copper 하락에도 힘을 실어주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서는 스페인의 경제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스페인의 구제금융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미루고 있고 이것이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금일 IMF는 스페인이 2012년과 2013년 재정 적자 감축 목표치인 6.3% 및 4.5%를 달성하지 못하고 각각 7%와 5.7%에 머물 것이라고 발표하여 유로존 재무장관의 낙관만을 믿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명일은 금일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있을 것인지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유로 존의 상황도 같이 살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