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간 우선협상대상자 대우 약속…구매확대 위한 협력 관계 구축

포스코는 9월 27일 세계 중장비 1위사인 캐터필라와 포괄적 협력관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캐터필라는 지난 6월 포스코를 글로벌 서플라이어(Global Supplier)로 인증한 데 이어 이번 MOU 체결로 포스코와 실질적인 구매 확대를 위한 제품 공동개발, 정보교환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하는 관계가 됐다.

이날 체결식에는 캐터필라 글로벌 구매담당 제니스 린 전무와 포스코 마케팅 본부장인 황은연 전무가 참석했으며, 양사는 거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과 정기적 상호 공동 관심사업에 대한 정보교류, 서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할 것 등을 약속했다.

포스코 황은연 전무는 포스코재 구매량 확대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이후 철강 비즈니스 외 타 분야에서도 양사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캐터필라 제니스 린 전무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거래관계를 이어나가며 진정한 동반성장 파트너로 성장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2011년 4월 캐터필라로 테스트재 50톤을 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1년여의 평가과정을 거쳐 지난 6월 캐터필라의 글로벌 서플라이어 공식 인증을 취득했다.

현재 포스코는 캐터필라의 전 세계 공장으로 거래 확대를 협의하고 있으며 올해에 이어 2013년 연간계약 체결을 진행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