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10.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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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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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동향

  메탈 대부분 상승. 전기동을 포함한 대부분 메탈 상승. 이는 미 고용지표 개선 덕분인 듯. 물론, 전일에도 유로존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상승폭은 제한되고 일부 메탈은 하락함. 한편, 전일 미 증시는 혼조를 보였고, 유가는 상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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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 예상 하회.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는 전주대비 3만명 감소한 33.9만명. 예상치 37만명 하회. 4년 8개월래 최저. 4주 이동평균도 전주대비 1만1,500명 감소한 36.4만명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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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그리스 긴축시한 연장 요구. IMF Lagarde총재는 그리스 긴축시한을 2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재정건전화 프로그램 이행을 위해 그리스 연장이 필수적. 또한, 스페인, 포르투갈 등도 시간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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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 中 추가 경기부양조치 예상. 세계은행 총재는 中 당국은 당면과제의 성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으며, 경기부양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 中 현재 정치적 변화에 직면하고 있으며, 지도부 교체 완료후 성장회복을 위해 매우 공격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 언급.

 
*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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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91% 상승한 $8,239.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25톤 증가한 219,550톤. Cancelled warrants는 50,425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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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루 Cañariaco 구리광산 프로젝트 진행 차질 예상. 페루 Lambayeque 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Cañariaco 구리광산 프로젝트 찬성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압도적 다수가 반대표. Cañariaco 구리광산 인근 주민의 95%는 주민투표에서 구리광산 개발을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 광산개발 지역의 페루 주민들 다수는 광산개발에 동반한 경제적인 이익보다 식수고갈, 환경오염을 우려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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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정광구리 수출계약 증가. 칠레구리연합(Cochilco)에 따르면 칠레의 8월 정광구리 수출계약은 145,000톤으로 전월대비 35% 증가. 아시아 지역에서 수출계약 중 대부분인 115,000톤을 매입했으며 남아프리카에서 20,000톤, 기타 다른 국가에서 10,000톤을 사들임. 8월 유럽 수출 계약은 없음. 한편, 현물 정제련 비용은 7월 톤당 40달러에서 톤당 25.2달러로 하락함.


*알루미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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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주요항구 알루미늄 재고 증가.
Marubeni사에 따르면 일본 주요항구(요코하마, 나고야, 오사까)의 9월말 알루미늄 재고가 지난달 말보다 4.9% 증가한 273,900톤을 기록. 한편, 일본의 4분기 알루미늄 분기 프리미엄은 알루미늄 톤당 254달러로 3분기 205달러보다 크게 상승. 일본의 알루미늄 수입 프리미엄은 연초대비 현재까지 113.4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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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내년 알루미나 수입가격 상승 전망. 중국 알루미나 수입 수요확대로 내년 수입가격은 올해보다 상승할 전망. 최근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알루미나 수입은 작년 324만 톤에 비해 191.8% 급증. 중국 대형 제련소의 구매관리자는 올해 중국 알루미늄 제련소들이 LME 알루미늄 가격의 15.2~15.5% 이상을 주고 알루미나를 사들였으나 내년에는 15.5~16.5%에 매입할 것. 지금의 조건으로 합의한다면 중국 제련소들은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되지만 3년 선적 조건을 위한 15%와 내년 선적조건을 위한 15.5%를 수락할 것으로 보임. 다만, 이보다 더 높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현물 거래를 보다 선호할 것이라고 설명.

 
*금일 전망
미국 밟고 있는건 엑셀 아닌 브레이크

  전기동이 상승했다. 힘들게만 보였던 전기동 상승이 연이틀 지속된 것이다. 물론, 상승의 이유도 명확했다. 전기동 수요에 있어 중국 다음으로 중요한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전일 지난 번 美 실업률 감소에 이어, 미국의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가 감소했다. 알다시피, 고용은 경기판단에 제일 중요한 변수 중에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고용이 살아나면 경기도 살아난다. 때문에 전일 유로존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되었음에도 메탈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락폭이 줄어든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의 상승흐름이 지속되긴 힘들다고 본다. 알다시피, 미국 외엔 기댈 곳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역시 기대를 충족시켜줄 정도로 큰 개선이 지속된다고 할 수 없다. 결국, 지금 상황에서 미국이 할 수 있는 건 지금의 하락추세가 심화되지 않게 중간중간 브레이크를 밟아 주는 정도(?).

  그것도 유로존과 중국이 더 이상 심화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다.

  때문에 바톤은 다시 유로존과 중국으로 넘어왔다. 하지만, 문제는 유로존은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에 따른 신용등급 강등과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불확실성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언젠가 한번은 겪어야 할 일이지만, 이 후 이어질 후폭풍에 대해서 미리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동안 유로존 채무위기 상황을 지켜본 시장 참여자라면 알겠지만, 유로존은 상황이 최악에 다다르기 전에 대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중국의 경기성장 둔화 우려다. 알다시피, 중국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해 성장률 전망이 7%대로 하향조정 되었다. 한 때 원자재의 블랙홀이었던 중국의 성장둔화 가능성은 메탈과 같은 원자재 시장에 충격 그 자체이다. 그렇지만, 유로존보단 중국이 더 낫다. 바로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중국은 현재 정치적 변화에 직면하고 있으며, 지도부 교체 완료후 성장회복을 위해 매우 공격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모든게 시간싸움이다. 기다리다 보면 지금의 추세가 전환되는 시기는 올 것으로 본다.
[그림 1] 60주 이평선이 무너져야 하락세

Source: Bloomberg, 유진투자선물

  최근 하락이 지속되고 있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 가격은 여전히 60주 이평선($7,938) 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하락추세가 일정기간 지속될 수 있지만, 그래도 가격은 $7000 선 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 알다시피, 2년 넘게 가격을 지지해준 200주 이평선이 강하게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예상레인지: $7,938~8,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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