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11만6,484대, 수출 23만2,025대 각각 6.8%, 6.9%↓

  9월 자동차 총 생산량은 34만3,458대로 전년 대비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9월 자동차 판매량은 국내 판매 11만6,484대, 수출 23만2,025대로 총 34만8,509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국내 생산은 일부 업체의 임단협 관련 생산 차질과 판매부진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합리화 공사 등으로 기아차는 임단협 타결 이전까지 이어진 부분파업 영향으로 각각 전년 대비 2%, 8.7% 감소했으며 한국지엠도 임단협 타결 이전 부분파업 영향으로 6% 감소했다. 르노삼성도 전반적 부진에 56.8% 감소했지만 쌍용은 국내 판매 확대로 2.5% 증가했다.

  9월 국내 판매는 9월 11일 개별 소비세 인하 및 자동차 업체들의 마케팅 강화에도 불구, 실물경제 침체 우려와 가계 부체 부담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30% 인하 조치는 판매가격 인하율에 큰 영향이 없어 수요 감소세를 막지 못했다.

  9월 수출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EU 시장 위축, 일부 업체 공급물량 부족 등으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기아차는 공급 물량 차질로 각각 4.5%, 9% 감소했고, 한국지엠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반면 르노삼성과 쌍용도 감소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