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만평 규모 9개 공공기관 이전…친환경 에너지 '녹색빌딩' 추진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지식경제부 산하의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이 22일 오후 2시 울산혁신도시에서 본사사옥 및 울산 4복합화력 착공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석 지식경제부 차관과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이길구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변종현 기획국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 본사 사옥은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24,980㎡, 총 공사비 875억원 규모로 설계됐으며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울산을 대표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빌딩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특히 설계단계에서 에너지효율 1등급·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고,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16%를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지열)로 이용(연간 약 1,004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기업의 본사 건물로 손색이 없도록 건축된다.
또 다목적 강당, 야외 공연장, 테니스코트 등과 같은 체육시설을 구비,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건강한 문화공간과 각종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에너지 파크는 전기를 배우고 이해하는 학습의 장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총 건축 공사비의 46%(약 413억원 중 191억원)를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했으며 별도 전기공사(약 40억원)도 100%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고용 창출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혁신도시는 2,984천㎡(90만평) 규모로 9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2만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며, 현재 부지조성과 기반시설이 금년 말 사업 완료 예정(현공정률 93.5%)으로 9개 이전기관이 모두 부지매입을 완료, 6개 기관이 신청사를 착공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이 구체화되고 있다.
또 울산혁신도시내 이전기관 종사자(3,000여명)의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지금까지 공동주택 4,542호를 분양했으며, 입주시기에 맞춰 초등 2개교, 중등 2개교, 고등 1개교를 개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