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낙과 많아, 패커업체 과일캔 판매 줄여
석도강판 판매 부진에 지난 여름 태풍도 크게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석도강판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최종 수요가인 필러나 패커업체들이 태풍으로 인해 복숭아 등 과일 수확량이 줄어 과일캔 생산량이 줄어들어 석도강판 판매에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과일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과일 가격이 비싸지다 보니 자연스레 원료 가격인상에 따른 수익 감소로 캔 생산이 줄어든 것이다.
과일캔 가격은 쉽사리 인상하지 못하는 반면 과일들의 원료 가격은 올라가다보니 패커업체들이 수익이 나지 않는 제품에 대한 생산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영향이 제관업체에 이어 석도강판 제조업체들에게 고스란히 타격으로 돌아오고 있다.
제관업계는 그나마 늘어난 음료캔 판매로 어느 정도 매출을 유지하고 있지만 석도강판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판매를 수익성이 없는 수출로 돌리고 있어 판매량은 유지해도 수익적인 부분에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