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달러 환율 하락, 내수부진 재고 쌓여
냉연 유통업체들은 원 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의 어려움과 내수 부진으로 재고 판매의 어려움을 동시에 겪고 있다.
유통업계는 내 외적인 어려움에 하반기 실적 향상을 기대 하기 어려워져 올 한해 판매 목표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안으로는 국내 수요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체 가공 물량 자체가 줄어들었다. 여기에 국내 제품은 여전히 수입재와 큰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어 무리하게 지난 재고를 팔기에는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것으로 판단 돼 재고는 쌓여가고 있다.
또한 연말 실적이 민감해진 시기에 냉연 제조사들의 적은 양의 밀어내기로도 힘들어 하는 유통업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냉연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상생의 자세로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야 훗날 대기업도 잘되는 것이 아니냐”고 전했다.
밖으로는 원화 강세로 인한 냉연강판(CR) 수출에 빨간불이 들어와 냉연 시장이 위축될까 하는 우려와 ‘환율붕괴’에 대한 염려를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의 영향을 조금 지켜봐야겠지만 한 외환 전문가에 따르면 1,090원대 초반에서 제한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