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건설사 부도 공포 ‘가중’

<형강>건설사 부도 공포 ‘가중’

  • 철강
  • 승인 2012.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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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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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83위인 신일건업이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개시(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이던 신일건업이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 거부로 결국 법원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최근 만기 도래한 어음을 막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는 신일건업이 최근 진행해 왔던 주택사업의 미분양이 지속되면서 자금난을 겪은 것이 원인으로 전해졌다. 신일건업이 내년 3월까지 만기도래하는 어음의 상환 규모는 총 250억원 규모다.

  봉형강업계의 피해는 다행히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신일건업의 법정관리로 제강사에서 10~15억, 유통업체가 1~2억원 가량 미수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제강사의 경우 큰 금액은 아니지만 극동건설과 신일건업에 연달아 피해를 입으면서 건설사 부도에 대한 공포가 가중되고 있다.

  이 제강사는 극동건설 법정관리 신청 당시 약 6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 신일건업에는 턴키방식으로 진행하던 공사 현장의 채무가 약 5개월 동안 불이행되면서 피해 규모가 커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제강사의 할인 폭 축소 발표 이후 국내 H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85~86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중국산은 68~69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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