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리 전망) 올해 철강재 내수 마이너스 성장 불가피

(포스리 전망) 올해 철강재 내수 마이너스 성장 불가피

  • 포스리 전망 2012년 4분기
  • 승인 2012.11.0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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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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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조선 생산 감소로 전년比 3.8% 감소 전망
내년엔 1.3% 증가...재고변동 감안시 성장 정체

  올해 국내 철강재 내수 규모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늘었지만 내수 부진으로 전체 철강재 총수요는 8,545만8,000톤을 기록하며 지난해 수준을 약간 밑돌 전망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소장 강태영, 이하 POSRI)는 최근 작성한 수급전망보고서를 통해 2012년 강재 내수는 자동차 생산과 조선건조량의 감소에 따른 판재류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3.8% 감소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POSRI는 주요 수요산업의 부진이 내년에도 지속되겠지만 2012년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기저효과와 재고확보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올해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고변동을 제외한 실질수요에서는 올해와 같은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자동차 생산과 조선건조량 감소가 지속되면서 후판, 아연도강판 등의 수요 부진이 지속돼 판재류 수요 정체현상이 뚜렷해 지면서 올해보다 0.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봉형강류와 강관 내수는 건설경기의 완만한 회복 기대감으로 각각 2.1%, 4.9%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수출의 경우, 세계 철강수요 둔화로 올해 하반기 이후 수출은 한자릿수(7.3%)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내년에도 유로존 재정위기가 해결되기 어렵고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주력 수출시장의 수요가 회복되기 어렵겠지만 2012년 대비 3.6% 증가가 예상된다.

  공급적인 측면에서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0.6% 증가한 7,274만9,000톤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현대제철의 신설비 가동으로 2.3% 증가가 점쳐졌다.

  반면에 국내 판재류 생산 확대로 올해 HR 반제품을 포함한 전체 수입량은 3년 연속 감소세(전년대비 -10.1%)가 예상되고, 내년에도 지속(-3.3%)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판재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후판 수입은 내년에도 내수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2.6% 감소하겠지만 연간 수입량은 여전히 400만톤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 판재류 수입은 줄겠지만 봉형강류 수입은 오히려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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