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내수, 플랜트와 자동차 덕에 감소세 둔화
미국과 중동 등에서 에너지용강관 수요 계속 창출
내년에는 경기 불확실성으로 감소 전망
올해 3분기 강관 내수는 전반적인 수요산업 부진으로 전년동기비 2.5% 감소했지만 수출은 에너지용강관 수요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20.1% 증가했다. 포스리수급전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내수는 전반적인 수요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플랜트 공사가 이어지면서 전년동기비 2.5% 감소에 그쳐 감소세가 크게 둔화됐다. 건설 및 조선 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용 구조용강관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며 내수 회복에 기여했다.
수출 경우 미국과 중동 등에서 에너지용강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전년동기비 20.1% 증가했다. 미국에서 중국산 에너지용강관 수출은 2분기 연속 70만톤을 상회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을 보면 미국이 2011년 1~9월 55%에서 2012년 1~9월은 59.2%로 증가했다.
동남아는 경제 성장률 둔화 및 중국과 일본 등과 경합으로 위와 같은 기간 동안 11.3%에서 9.8%로 줄었다.
수입은 국내 강관사들의 가격 인하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전년동기비 11.4%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에서 수입 비중이 작년 1~9월 경우 58%였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57.2%로 줄었다.
생산은 내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10.8% 증가했다. 이는 플랜트 공사 및 각 지방 국토관리청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의 본격적 진행으로 국내 수요가 늘어가는 가운데 수출이 확대된 것에 따른 결과다.
2013년 강관 내수는 주택 및 토목부문의 건설산업의 부진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플랜트 공사 등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4.9%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10.6% 증가해 과거 2년에 비해 수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에서 석유 및 가스 개발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대선 이후 불확실성으로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AD제소 등 무역제제 강화로 에너지용강관 수출이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