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체들이 내년도 사업 계획 수립하고 있지만 침체일로를 걷는 시황에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부분 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포스코의 4선재 가동과 이에 따른 업계 안팎의 적극적인 수입재 대응이 효과를 볼 수 있을지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
포스리는 내년 하반기부터 소비가 점차 나아지면서 연간 4.1%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업계는 판매를 견인할 이슈가 부재해 올해만큼의 판매를 유지하기도 버거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포스코 4선재 가동이 제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반향으로 진행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수입재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과잉공급 문제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도 높다”며 “원자재 수급도 문제지만 궁극적으로 수요 산업의 회복에 업체들의 명운이 달려있는 셈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