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이어 10월도 썪 나아진 게 없다는 주장
수입재 유통시장 판매가격...톤당 77만원~85만원 다양

  10월에 이어 11월초 특수강봉강 시장 수요는 침체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생산업체는 수주확보에 비상이 걸리고 있고 유통대리점들은 재고부담을 떠 앉지 않으려고 하는 분위기 속에 판매 수요처를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 시장수요 자체는 전반적으로 냉랭하다는 분위기다.

  10월 판매실적 분석을 통해 볼 때 국내판매와 수출판매가 동반 급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부터 월 판매실적이 감소현상을 보인 것은 완성자동차 수출수요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내수판매의 부진, 건설중장비 수요 급락현상, 농기계 공작기계 자동차엔진 베어링 등 산업기계 수요부진, 조선경기 수요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세아베스틸 포스코특수강 현대제철 진양특수강 동일산업 광진실업 동일철강 국내 특수강봉강 7개사의 실수요 유통 수출을 포함한 지난 10월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0.4% 감소, 전월대비 2.7% 감소한 16만9,816톤을 나타냈다.

  완성자동차와 건설중장비 단조업체 등 실수요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6.4% 감소한 8만1,133톤, 유통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9.2% 감소한 7만2,232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8.6% 대폭 감소, 전월대비 7.1% 감소한 1만6,451톤을 나타났다.

  오는 11월 자동차용 세아베스틸의 가격인하 분이 적용되면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은 톤당 103만5천원에서 99만원이 되며 SCM 구조용 합급강봉강은 톤당 143만5천원에서 138~139만원 선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수강봉강 시중 유통경기는 전반적으로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다. 유통시장에서 가공작업에 나서야할 톱 기계는 절반이 멈춰 서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생산업체들은 10월 판매량이 9월보다 별반 나나진 게 없다는 주장이다.

  9월초 완성자동차 파업이 종료되기는 했으나 내수판매는 여전히 어렵고 건설중장비 시장은 여전히 급감 상황이며 공작기계와 일반기계 등 산업기계도 성장수요가 크게 꺾여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 관련 단조업체 등 실수요업체들의 일감도 크게 줄어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수강봉강 유통은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시장수요 부진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시중 유통가격은 크게 들쭉날쭉하다. 표면가격, 수입재 대응가격, 현금가격, 물량할인(Q/D)가격, 대리점할인가격(Q/D) 등 시중가격이 한 마디로 엉망이라는 주장이다.

  중국산 수입재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 유통판매가격을 보면 소재 매입원가가 톤당 72만원, 톤당 4~5만원 판매이윤(마진)을 포함 유통시장 판매가격은 톤당 77만원~85만원 다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산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의 유통시장 공급가격은 톤당 105만원이 표면(액면)가격이나 수입재 대응가격 등으로 톤당 80만원 중반에서 100만원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설명이다.

  “시중 유통에서는 9월 판매 여건보다 10월 판매여건이 더 어렵다”며 “요즘 판매가격은 공급사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수입재 가격이나 또는 고객이 정한다”고 말했다.

  특히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 봉강제품의 경우 구매자가 잔재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구매할 경우 절단비는 뱔도로 청구하지 않고 무료로 절단가공해서 공급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탄소 마봉강 유통가격은 3월초 톤당 140~150만원을 오르내렸으나 현재는 톤당 98~100만원 수준으로 시중 유통가격은 공급사들의 출혈판매 속에 시중판매 가격도 완전 엉망이라는 설명이다.

  10월 오퍼 12월 도착분 중국산 S45C 탄소강봉강 수입재 가격은 운임포함가격(CFR기준)으로 톤당 610~620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1월 중순, 마봉강 유통시장 판매가격은 1차도매상의 매입가격(현금도착도)기준 톤당 85~88만원 다양하고 판매가격도 현금과 어음, 물량할인(Q/D) 적용에 따라 톤당 98~1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