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규 선박 수주, 또 다시 감소

전 세계 신규 선박 수주, 또 다시 감소

  • 수요산업
  • 승인 2012.11.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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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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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수주량, 전월대비 32% 감소
유럽 조선업계 상대적으로 우위 차지

  세계적으로 조선업이 불황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전 세계 신규 선박 수주량이 또 다시 감소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 세계 신규 선박 수주량은 140만CGT를 기록, 지난 9월 대비 3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중국의 수주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 이런 와중에 유럽 조선업계가 한국과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조선업계의 지난 10월 신규 선박 수주량은 18만CGT, 지난 9월 대비 68.7% 급감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31%에서 13.2%로 하락했다. 중국 역시 지난달 54만CGT를 수주하는데 그쳤고 시장점유율이 52.8%에서 38.5%로 급감했다.

  하지만 유럽 조선업계는 지난 10월 우리나라보다 2배가량 많은 46만CGT나 수주했다. 이는 유럽의 지난 9월 수주량 대비 17만CGT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 역시 8.6%에서 33.1%로 급격히 확대됐다.

  유럽의 수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까닭은 대규모 크루즈선의 수주로 인한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 10월 이탈리아의 국영 조선사인 핀칸티에리(Fincantieri)가 2척, 독일의 메이어워프트(Meyer Werft)가 1척의 크루즈선을 수주했다.

  이외에도 유럽 조선소들은 해양예인지원선(AHTS)과 플랫폼지원선(PSV), 해양설치작업지원선 등을 꾸준히 수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들어 10월까지 집계된 신규 수주량은 중국이 611만CGT, 한국이 567만CGT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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