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내년 하이스코 공급량 80만 이상 늘 듯

현대제철, 내년 하이스코 공급량 80만 이상 늘 듯

  • 철강
  • 승인 2012.11.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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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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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톤 하이스코 당진2냉연 가동에 맞춰 80만~100만톤 추가공급 전망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C열연 설비증강으로 내년 현대하이스코 공급물량이 80만~100만톤 증가할 전망이다.

  5월 준공 예정인 200만톤 규모의 C열연 증강공사는 그룹사인 현대차의 자동차 생산능력이 늘어나면서 동반된 현대하이스코의 냉연 설비능력 확충에 대응하는 성격이 짙다.

  현대차에 자동차강판 등을 공급하는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당진에 150만톤 규모의 2냉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내년 4월말 준공될 예정이어서 현대제철 C열연 증강공사 역시 이 시기에 준공시점이 맞춰져 있다.

  준공 후 설비안정화 기간을 감안하면 현대하이스코는 올해보다 80만~100만톤 가량의 냉연강판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소재인 열연강판도 이 수준에 맞춰 추가 구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추가 증산용 소재는 대부분 현대제철에서 조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현대제철이 내년까지 현대차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자동차용 강판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어서 현대하이스코의 증산량 대부분을 커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올해까지 450만톤의 냉연 생산능력과 약 80만톤의 강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도 대부분 완전가동 상태이기 때문에 열연강판 구매량은 약 550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현대제철에서 조달하는 물량은 약 400만톤(자동차용 300만톤)으로 추정되며 구매비중은 73%에 달한다.     
 
  내년 설비 증설에 따라 현대하이스코 추가로 필요한 80만~100만톤의 열연강판을 현대제철이 모두 커버하게 되면, 포스코와 일본, 중국산의 구매량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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