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수출 5,032억달러, 수입 4,764억달러 기록
이탈리아 제치고 세계 무역 8강 진입

  우리나라가 지난해에 이어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함으로써 사상 처음으로 세계 무역 8강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식경제부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업계,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4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하고, 최초로 세계 무역 8강에 진입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기둔화로 세계적 교역감소 추세 속에서도 11월까지 수출 5,032억달러, 수입 4,764억달러를 기록해 무역 1조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규모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탈리아를 제치고 사상 처음 세계 무역 8강에 진입하게 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무역 1조달러 기념조형물 제막 △무역에 기여한 기업·개인에 대한 훈·포장 △수출의 탑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1조 달러 탑에는 28개 주요 교역대상 국가명, 해당국가와의 교역규모, 대한민국의 성장역사 등을 기록했다.

  또 수출에 기여한 무역인 769명에게는 산업훈장을, 1742개사는 수출의 탑이 각각 수여됐다.

  지경부는 “중소·중견기업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수상기회를 확대했다”며 “올해 무역의 날이 내년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