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립현충원ㆍ포스코센터서 추모식 개최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창업자인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1주기 추모식을 오는 13일 서울 국립현충원과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다.

13일 1주기 추모식에는 박 명예회장의 부조가 포스코 1층 로비에 세워질 예정이다. 부조 제막식과 함께 박 명예회장에 대한 연구서인 '박태준의 정신' 출판기념식도 함께 개최된다. 추모사는 정준양 회장이 직접 낭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추모식에서는 추모 1주기 영상물이 공개된다. 영상물은 1년전 박 명예회장의 영결식 장면과 더불어 고인의 인생과 철학이 고인의 육성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9월 퇴직 임직원과의 만남에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던 고인의 마지막 연설이 담길 예정이다.
당시 연설에서 박 명예회장은 "우리의 추억이 포스코의 역사 속에, 조국의 현대사 속에 별처럼 반짝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후배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추모식 행사는 지난 6월 발족한 '박태준 명예회장 추모사업 추진위원회'가 추진한다.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정준양 회장과 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이 맡았고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과 김용민 포스텍 총장 등 각계 인사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현재 추진위는 부조 및 동상 설립, 국립현충원에 추모비 설립 등 추모사업 외에도 박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강철왕'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